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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 씨 클리프 브리지 Sea Cliff Bridge | a6000 | sel24f18z

다필이 2023. 6. 7. 18:00

울릉공 씨 클리프 브리지

울릉공(Wollongong)은 호주 원어민어로 '바다의 소리'라는 뜻을 가진 아름다운 해안 마을입니다.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쉽게 오갈 수 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서핑, 수영, 행글라이더, 낚시, 카누, 요트, 스카이다이빙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이상적인 장소이기 때문에 호주에서는 꽤 유명한 곳입니다. 위 사진은 제가 좋아하는 씨 클리브 브리지(Sea Cliff Bridge)입니다. 시드니에서 울릉공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나타나는데 생각보다 다리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다리를 건너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잠시 주변 인근에 주차해 차에서 내려 잠깐 산책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 날은 꽤나 흐린 날이었습니다. 우중충한 날씨라 공기가 무거운 날이기도 했고 종종 가시거리가 저하된 풍경이 뚜렷하게 찍히진 않았습니다. 탁한 느낌의 사진이지만 지금 보니 이 날의 느낌을 잘 간직할 수 있는 사진이네요. 지금은 A7iii을 쓰고 있지만 저는 a6000을 엄청 저렴하게 구매해서(AU500) 너무나 만족스럽게 오랫동안 사진생활을 했습니다. 가볍고 빠르게 초점을 잘 잡는 크롭기기라 어디를 가든 가방에 넣어 다니기엔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칼이사 렌즈를 사용했는데 35mm의 화각을 가장 좋아하는 저로써는 완벽한 조합이었네요. 칼이사는 팔고 (a6000은 보유) 지금은 풀프로 기변을 다 했지만 가끔 그리운 기기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