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많은 사진을 매일매일 손쉽게 접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중 대부분이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일 것입니다. 인스타를 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남들보다 더 좋은 사진을 올리고 싶어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촬영을 시도하며 여러 앱을 사용해서 간단한 보정도 능숙하게 해냅니다. 사진이라는 것은 처음에는 창작물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은 세계 공용 언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보편화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개개인의 느낌대로만 사진을 찍고 보정하는 것보다는 제가 올려드리는 사진 기초의 내용들을 통해 사진에 대해서 심도 있게 배워 더 좋은 사진을 즐겁고 의미 있게 촬영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사진이란 무엇인가?
사진술(Photography)은 사물의 형태를 사생(寫生)한다는 의미와 사실 그대로를 베껴낸다는 의미로 '사진(寫眞)'이라고 전달되어, '사진술', '사진'이라는 용어로 정착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흔히 디지털 센서나 필름을 이용하여 사진을 찍는 기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절한 카메라 장비만 갖추어 있다면 자외선, 적외선 등을 포함한 사람의 눈에 포착되지 않는 빛의 파장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일류 최초의 사진은 1826년에 프랑스인 조세프 니세포르 니에프스(Joseph Nicéphore Niépce)에 의해 발명되었습니다. 니에프스는 이미지를 정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몇 년간 연구한 끝에 최초의 사진인 <르 그라의 창문으로 본 풍경> 촬영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촬영을 완성하려면 무려 8시간 가까이 걸렸기에 초기에는 정물이나 건물 같은 정적인 사진만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20세기 초가 되면서 카메라 구조가 단순해지고 필름도 동적인 물체를 찍을 수 있을 만큼 빛에 민감해지면서 카메라와 필름만 지니고 있으면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보면 사진 촬영 기술은 놀라울 만큼 발전했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쉽게 언제 어디서든 스스로의 얼굴을 촬영할 수도 있으며 수십만 킬로미터에 떨어진 우주 행성도 눈으로 보는 것처럼 찍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NASA에서 촬영한 우주 사진입니다.
사진의 간단한 역사
사진이 발명된 후 오랜 기간 동안 거의 모든 사진이 흑백으로 촬영되었지만 1930년대 이스트먼 코닥(Eastman Kodak)의 코다크롬 필름(Kodachrome Film)이 출시되면서 컬러 사진이 대중화되고 널리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1800년대 와 19000년대 초에 화학자, 물리학자, 사진가 등 컬러 사진 발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대중화까지는 엄청난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느 누구 한 명이 최초로 컬러 사진을 발명을 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예술가들과 발명가들의 노력의 역사가 현대 시대의 컬러 사진의 시대를 열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사진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사진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보기 전에 먼저 간단하게 그 인물들의 발견, 생각, 창작 등이 현재 우리 사진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아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찍을 사진에 중요한 팁을 얻어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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