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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시드니 맥스 브레너 Max Brenner | a6000

Chocolate Soufflé

 

맥스 브레너 Max Brenner

맥스 브레너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초콜릿 수플레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는 어김없이 소니 a6000 카메라를 꺼내서 한번 찍어 보았는데 수플레 안에 있는 초콜릿 무스를 잘 담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저에게는 음식을 맛나게 찍는 실력이 없는 듯합니다. 아무리 카메라로 열심히 셔터를 눌러봐도 옆에 지인이 핸드폰으로 몇 장 찍어서 보여주는 사진보다 못할 때가 수두룩 합니다. 그럴 때 가끔 속앓이를 하기도 하죠. 구도가 잘못된 건지, 조리개를 너무 열어서 망했는지 등의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여러 번 찍다 보면 실력은 늘겠지라고 생각하며 멘탈을 다시 찾습니다. 음식 사진을 찍기 좋은 렌즈 화각은 28mm에서 40mm 사이의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50mm 이상으로 가면 약간 뒤로 물러서야 할 때가 많고 28mm 이하는 너무 광각이라 음식을 집중해서 담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위 카페렌즈라고 통칭하는 렌즈가 바로 35mm 렌즈인 듯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맥스 브레너를 가면 와플을 사 먹습니다. 여기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 메뉴입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초콜릿 수플레를 시킵니다. 살짝 데워서 바로 먹으면 진하고 부드러운 초콜릿 맛을 100%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수플레카 커 보이게 나왔네요. 그리고 그 뒤에는 화이트 초콜릿 차이 티입니다. 왼쪽에 티팟을 오른쪽 컵에 올려두면 티팟 아래에서 우려진 차가 내려와 컵에 담깁니다. 특이한 구조라 처음 주문하는 사람들은 당황하면서도 신기해합니다. 이 메뉴도 많이 모르는 분들이 많아 제가 열심히 소개하고는 합니다. 혼자 알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좋은 걸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네요.

 

 

촬영기종: 소니 a6000